3일전 단식을 시작했다.
이유는 4가지다.
1. 체지방을 빼고 싶었다.
2. 장이 좋지 않아서 육식을 포기해야하나 싶었다.
3. 자기 혐오로 시작해서 나에게 고통을 주고 싶었다.
최근 1주일 정도를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먹지 않았다.
30살에 학교에 복학해 느끼는 눈치, 어떤 곳에도 소속될 수 없는 상황, 인간관계로 부터 받은 무수한 상처의 파라노마, 친구들의 자랑거리, 휴머니즘이 없는 사회, 돈달라고 하는 공장 사장님, 의료소송을 하면서 느끼는 소시민의 절망, 자기 연민 등 연속적인 사건으로 인해 인간이 미워졌다. 하지만 나 조차도 타인에게 절망감, 괴로움, 폭력을 행사한 이기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자기 혐오, 증오로 파생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 냉동실의 돼지고기를 봤는데 내 자신이 밉고 역겨워졌다. 육식이 잔인한 것이란 것을 느꼈다. 그리고 고기가 먹기 싫어졌다. 하지만 단백질은 섭취해야하니 새우나 계란같은 단백질원은 먹을 것이다. 역겨움이 안느껴지기 때문이다.
빈코증후군을 극복하려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낙관적인 마인드로 무장했었던 나는 무너졌다. 인간이란 나약한 존재이다. 주변의 인간으로 부터 영향을 받는 존재이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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